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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인 듯 영상인 듯 조각인 듯
후지필름×갤러리피시보 전시장 모습.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금민정 작가의 작품 ‘숨쉬는 문’(2014). 같은 곳에서 다른 시기에 찍은 여러 이미지를 한장의 사진에 겹쳐 놓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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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인 듯 영상인 듯 조각인 듯
오용석 작가의 작품이 바닥에 투사되고 있는 전시장 모습. 사진=이후남 기자 금민정 작가의 작품이 설치된 전시장 모습. 사진=이후남 기자 같은 곳에서 다른 시기에 찍은 여러 이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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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안충기 펜화공방] 타봤습니다, 여기는 강릉행 KTX 운전석
계기판으로 꽉 찬 운전석. 터널로 들어가면 앞에는 오직 선로만 보인다. 어~하다 강릉 가는 시대가 왔다. 강릉은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170km 정도지만 심리적으로는 그 두 배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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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,오래] 여행 글, 엉덩이 아닌 길에서 나온다
영감. [사진 smartimages] 글 쓰는 사람은 흔히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꾸준히 쓰는 것이 찰나의 ‘영감’이나 번뜩이는 표현을 생각해내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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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카드뉴스] 완주의 250년 된 고택이 일으킨 놀라운 나비효과
요즘은 낡은 것이 멋스럽다. 옛 공간을 허무는 대신 현대적으로 부활하는 도시재생이 대안으로 등장하면서다.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2013년 일찌감치 도시재생에 뛰어든 전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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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 추두부·꿩두부·비지밥…실향 너머 무향민의 고향 음식 망향가
굳히기에 실패해 부스러진 추두부를 쓸어 넣고 끓인 추두부버섯탕. 두부에 꼬리나 머리만 감춘 미꾸라지들이 보인다. 무향민(無鄕民)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. 이 단어를 안주 삼아 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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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안충기 펜화공방]이낙연 총리 눈물샘 자극하는 한사람
7월17일에 정부 서울청사에 있는 이낙연 총리 집무실을 스케치했다. 취임 초였고 당장 꺼야할 불이 많아 대중매체를 만나지 않고 있을 때였다. 마침 서울대 총동창신문 인터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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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,오래] 천년 넘은 고대 도시,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
어느덧 10시간이 넘는 항해가 끝나가고 선실 창밖으로 어슴푸레 항구의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한다. 거대한 페리는 스플리트 항을 향해 마지막 뱃고동을 울렸다. 서둘러 아침 식사를 하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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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] 43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?
인도 오지 스티피 밸리의 마지막 여정이었던 나코 마을을 배경으로 찰칵. 어느덧 스피티 밸리의 마지막 편이에요. 그동안 인도의 오지인 스피티 밸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는데, 마지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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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도시재생 선두 주자? 성수동 공장 아닌 완주 양곡창고
옛것을 무턱대고 허물고 부수는 ‘재개발’적 발상은 이젠 낡은 개념이다. 요즘은 오래된 것이 멋스럽다. 옛 공간을 허무는 대신 현대적으로 부활하는 도시재생이 대안으로 등장하면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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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주의 250년 된 고택이 일으킨 놀라운 나비효과
전북 완주의 복합문화공간 삼례문화예술촌. 일제강점기 양곡 창고를 문화예술촌으로 재정비했다. [사진 완주군] 오래된 것을 무턱대고 허물고 부수는 ‘재개발’적 발상은 이젠 낡은 개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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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,오래] 혼쭐난 공포의 절벽길 드라이브
죽다 살았다. 60평생을 살면서 긴장된 순간도 많았지만 이번처럼 공포감으로 꽉 찬 시간을 보낸 경험 또한 없었다. 어젯밤 묵었던 나폴리 캠핑장 주인 말대로 캠핑 사이트에 차를 놔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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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 요리가 즐겁고 행복한 요리사의 성찬…이영라 셰프의 부암동 ‘프렙’
부암동 ‘프렙’의 이영라 오너 셰프가 지난달 29일 팝업 행사 때 메인으로 낸 스테이크. 수비드 한 다음 팬에 겉만 살짝 구운 울산 한우 채끝이다. 이런 스타일의 스테이크는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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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가 사랑한 호텔]인피니티풀·차분한 객실…'적절함'이 뭔지 보여준 리조트
다행이다 싶었다. 지금 한국의 여행시장을 뒤흔드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이 지역을 빗겨갔다. 인도네시아 롬복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섬 길리 트라왕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에피소드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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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]40 죽기 전 꼭 가야할 스피티 밸리
스피티 밸리(Spiti Valley)는 히말라야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에요. 스피티 밸리 주민들은 여전히 그들만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어요. 그래서 ‘지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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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에서 만난 우정이 세상을 보는 둥근 틀로
서울 삼청동 누크갤러리에서 드로잉 2인전을 열고 있는 화가 김태헌(왼쪽)과 케니. 사진=이후남 기자 화가 김태헌(53)은 여행길에 드로잉북을 챙기곤 한다. 몇 해 전 아내와 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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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여긴 어디지?
겨울 바다가 좋은 이유가 있다. 바로 한적함 때문이다. 방해하는 이 하나 없는 탁 트인 공간에서 너른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. 달리 말하자면 겨울 바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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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나현의 훔치고 싶은 미장센] 유리창에 비친 인생의 진실 '하나 그리고 둘'
‘하나 그리고 둘’ (2000, 에드워드 양 감독) [매거진M] 20대 초반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마음에 안개가 낀 듯 먹먹했다. 대만 뉴웨이브의 대표 감독 에드워드 양(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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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려라 공부] 와~기숙사야, 호텔이야? 나중에 꼭 입학해 ‘팡세’ 앉아 공부할래요
━ 중딩, 대학 가다-①인천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■ 중딩들의 캠퍼스 탐방 「 ‘중딩, 대학 가다’ 코너를 새로 선보입니다. 대학 진학에 뜻이 있는 청소년들이 대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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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보물처럼 꼭꼭 숨어 있던 유럽 중세 마을
━ 유럽 소도시 여행 ⑥ 벨기에 겐트 벨기에 겐트를 가로지르는 리스강에서 바라본그라슬레이 거리. 중세 상인조직 길드가 세운 옛건물이 즐비하다. 유럽 여행의 필수 코스에 빠져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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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토록 다정한 도시라니
벨기에 겐트를 가로지르는 리스강에서 바라본 그라슬레이 거리. 중세 상인조직 길드가 세운 옛 건물이 즐비하다. 유럽 여행의 필수 코스에 빠져 있는 게 이상할 정도로 겐트는 유럽의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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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퓨처앤잡-미래직업 리포트]15세 호주 청년, 평생 17개 직업 전전... 유연해지는 노동 시장, 긱 이코노미 뜬다
━ 로봇과 인공지능의 시대, 인간은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게 될까요. [퓨처앤잡-미래직업리포트] 2회는 미래 일자리 형태를 전망한 '유연해지는 노동 시장, 긱 이코노미가 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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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사진관]서울에 온 평양아파트 모델하우스...
'평양살림'을 주제로 평양아파트 모델하우스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(DDP) 전시장에 등장했다. 이번 평양아파트 전시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로젝트 '도시전' 중 최고 인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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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학생기자 리포트-'24시간 동안 낮만 계속되면 어떨 것 같나요'
여러분은 ‘백야 현상’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. 밤에 어두워지지 않고 낮이 계속 지속하는 자연현상이죠. 말로만 듣던 이 현상을 직접 경험하고 왔습니다. 이번 여름방학에 가족